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 “삼성 2019년형 8K TV서 화질선명도 급락..시야각 보정필름탓” 추정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5:56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5: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8K TV 화질선명도부터 QLED 정체성까지 전방위 공격
LG전자 “소비자 알 권리 위해 글로벌 시장서도 문제제기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지난해 8K TV모델은 화질선명도(CM) 값이 50%를 넘었는데 올해 출시된 모델부터 CM값이 12%로 급락했다. 시야각 문제를 개선한 대신 화질선명도 부분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언론은 소비자의 혼돈을 막기 위해 삼성전자의 QLED TV를 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 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라고 표기할 게 아니라 ‘퀀텀닷LCD’ TV라고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17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8K 및 올레드 기술설명회’를 열며 삼성전자 QLED 8K TV의 화질선명도에 대해 국내에서도 공격을 이어갔다.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의 원정공격에 이어 열흘만의 재공격이다.

이 자리에는 독일 테크브리핑 당시 함께했던 이정석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와 백선필 TV상품전략팀장(책임) 외에 남호준 HE연구소장(전무)가 참석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에서 LG전자 직원이 8K TV 제품들의 해상도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삼성전자의 QLED 8K TV, 오른쪽은 LG전자의 OLED 4K TV. [사진=LG전자]

양사 8K TV 화질선명도에 대해 자료로만 설명했던 지난 7일과 달리 이번엔 기자간담회장 주변에 삼성전자의 QLED 8K TV와 자사 나노셀 8K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4K TV를 전시하고 같은 영상을 재생하며 직접 비교까지 이어갔다. 특히 이번엔 8K TV는 물론 QLED 자체의 정체성 논란까지 파고들며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8K TV의 화질선명도에 문제가 없었으나 올해 출시된 모델부터 12%로 급락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남 전무는 “추정컨대 삼성전자가 측면시야각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해 보정필름을 적용했는데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CM값이 훼손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TV에 사용하는 VA패널의 특성상 측면시야각이 자사의 IPS패널보다 좋지 않다”며 “이런 얘기들이 꾸준히 시장에서 이슈가 됐고 그런 부분이 경쟁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도 “마케팅적으로 작년과 달리 올해 삼성전자에 ‘울트라 뷰잉 앵글’이라는 새로운 소구점이 생겼다”며 “다른 회사에선 시야각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데 올해부터 삼성이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렇게 추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QLED TV’라는 명칭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남 전무는 “QLED는백라이트없이 퀀텀 알갱이가 자발광하는 구조”라며 “삼성 QLED TV는 SUHD를 이름만 바꿔 붙인 것으로 백라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QDEF-LCD로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 같은 문제제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과도 함께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라며 “8K 시장이 이제 막 태동하는데 이전에 LG와 삼성이 ICDM에서 함께 만들었던 약속대로 삼성전자의 8K 제품도 변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