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JW그룹이 제약업계 최초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며 장애인 고용과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과 JW생명과학(대표 차성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JW홀딩스] |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전체 직원 중 30% 이상,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 고용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지난 2008년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 시행 이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가 이뤄지고 있으며, 제약사가 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은 JW그룹이 최초다.
양 사는 오는 2020년 1월까지 공동출자를 통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장애인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W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지난해 ‘사회공헌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중외학술복지재단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헌 활동을 그룹 차원의 활동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JW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제약업계 장애인 고용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W그룹은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7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화가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공모전을 매년 운영하는 등 장애인 대상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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