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30.75(-0.48, -0.02%)
선전성분지수 9918.09 (-1.71, -0.02%)
창업판지수 1714.37 (+3.80, +0.22%)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16일 중국 양대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3030.7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9918.0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1714.3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16일 발표된 지난 8월의 생산, 소비, 투자 3대 부문의 경제 지표 부진이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은 동기 대비 4.4% 증가하는데 그쳤다. 2002년 2월 이후 17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던 지난 7월(4.8%)보다도 0.4%포인트 하락했다. 또 8월 사회소비품 소매 규모는 전년 대비 7.5% 늘어났다. 전월(7.6%) 대비 0.1% 포인트 떨어졌다.
투자 지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 8월까지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5.5% 기록, 지난 1~7월까지 누적증가율인 5.7%을 밑돌았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374억 위안, 3439억 위안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정유, 소프트웨어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 증권, 은행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1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시중에 9000억 위안의 유동성이 공급됐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위안화가치 상승) 7.0657위안으로 고시됐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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