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38분께 제주시 추자도 북서쪽 13km 해상에서 채낚기 어선 A호(99.73t, 삼천포 선적, 승선원 7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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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이 어선을 예인하는 모습 [사진=목포해경] |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및 선박의 안전상태를 확인 후 A호를 연결해 16일 오전 7시 45분께 진도군 죽도 인근 해상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30분께 조업을 마치고 항해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자체 수리를 시도했으나 불가능하자 선장 도모(64) 씨가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발생하는 기관고장 선박은 주위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근 항해선박과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고 발생시에는 인근어선에 도움을 요청하고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