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가 제발 일좀 하라는게 추석 민심"
이인영 "국민을 도외시한 정쟁 멈춰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들은 하나 같이 국회가 제발 일 좀 하라고 했다”고 추석 민심을 전했다. 추석 전후로 야당이 진행한 ‘조국 공세’에 민생으로 받아친 격이다.
이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께 부끄럽고 송구한 마음이다”라며 “이번 주부터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일하는 국회’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추석 민심은 시작과 끝 모두 민생이었다”라며 “그간 국회는 국민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정쟁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에 “국민을 도외시한 정쟁을 멈추라”라며 “지난 한달도 모자라 추석 시작과 끝을 ‘조국 사퇴’로 보낸 야당에 실망을 금할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은 국회에게 정쟁이냐, 민생이냐를 묻는다”라며 “20대 국회가 30.5%라는 법안 처리율로 최악의 국회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이제는 정쟁을 중단하고 현안을 챙기라는게 추석 민심이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당은 장외집회를 열고 1인시위, 삭발과 단식이 있었는데 국민의 지지를 얻는지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난 연말부터 지속된 한국당 보이콧으로 국회는 수많은 민생법안 쌓여있다”라며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정쟁은 중단하고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추석 민심은 정쟁은 중단하고 민생은 챙기라고 했다"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문재인. 반조국'으로 올인한다면 20대 국회는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국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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