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매수, 외국인은 1000억원대 매도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코스피가 20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 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상승출발 했으나 사우디 피격 악재가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 오전.[사진=키움증권HTS] |
16일 유가증권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95포인트(0.24%) 오른 2054.15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7.06포인트(0.34%) 오른 2,056.26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046.26까지 내리는 등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1068억원 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6억원, 612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가 스몰딜 합의 고려한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FOMC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자 매물 출회되며 혼조 마감했다”며 “이에 이날 한국 증시는 추석연휴 기간 발표된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인 발표에 힘입어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폭등이 어떻게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기술적 반등이 연장되고 있지만 아직 추세반전 시그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제 국제 유가는 사우디 피격 소식으로 인해 급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 폭격 이후 첫 거래에서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 당 71달러를 기록해 전 장 보다 약20%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 당 71.95달러로 전 장 보다 약 12달러나 높게 거래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석유화확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선(29.82%)까지 오른 653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오일 또한 2.81% 상승, SK이노베이션은 3.56%, 오른 17만3500원에 E1도 2.53% 상승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 오른 633.09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0포인트(0.68%) 오른 634.67에서 출발해 계속 강세를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4.84%), 셀트리온헬스케어(1.05%), 휴젤(1.93%)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