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윗을 통해 "우리는 모든 국가에 공개적으로, 명백하게 이란의 공격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며 동맹국들과 협력해 이란에 공격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모하마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외교에 관여하는 척 하는 동안 사우디에 대한 100여 차례의 공격이 있었다"라며 "이란은 전세계 에너지 공급에 전례없는 공격을 가했다. 예멘이 공격을 가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사우디 아람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유전을 드론 10대로 타격하는 대규모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사우디의 공격과 봉쇄에 대한 정당하고 자연스러운 대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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