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美中갈등 완화 조짐에 나흘 연속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9월14일 02:39

최종수정 : 2019년09월14일 02:39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발표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진전의 조짐이 보이면서 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1.31포인트(0.34%) 상승한 391.79에 마쳤으며 독일 DAX 지수는 58.28포인트(0.47%) 오른 1만2468.53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22.79포인트(0.31%) 상승한 7367.46을 나타냈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는 12.60포인트(0.22%) 오른 5655.46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98.24포인트(0.44%) 상승한 2만2181.41을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지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리스크온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나흘 연속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10월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한 발씩 양보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냉각됐던 투자 심리를 녹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돈육 등 농축산물의 추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2주 연기한 데 따른 화답이다.

양국 간 무역분쟁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및 자동차 관련 주가가 아웃퍼폼했다.

전날 ECB가 발표한 예금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 재개 결정이 당시 은행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장기 대출 조건 완화 등이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시중은행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은행주는 이날 반등했다.

베렌버그의 플로리안 헨스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은행 예금의 상당 부분을 마이너스 예금금리에서 면제해 주고 장기 대출 조건을 유리하게 제시하면서 은행 대차대조표에 미칠 마이너스 예금금리의 영향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카이샤은행과 반코사바델이 7% 이상 급등했으며 도이치은행도 3% 올랐다.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홀딩도 연구결과에 중대한 진전을 보이면서 1.79% 올랐다.

이밖에 런던증권거래소(LSE)가 홍콩증권거래소의 390억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서 3.6% 상승했으며 티센크루프도 싱가포르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지분율 상승으로 2% 올랐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