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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국의 꿈] 초격차...기술로 이루는 '뉴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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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우’ 메모리 1위 지켜야 비메모리 투자도 가능
‘초격차 전략’...‘뉴 메모리’ 개발해 선두 유지하는 게 목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메모리반도체 사업은 호황과 불황을 4년 주기로 반복하는 천수답(天水畓) 같다. 이를 극복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을 내는 ‘절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결론이 ‘초격차 전략’이었다.”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인공인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은 지난해 출간한 저서 ‘초격차’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 반도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가진 게 한계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두 기업의 반도체사업부 매출 중 80% 이상을 메모리반도체가 차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메모리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시스템반도체에 투자할 여력도 있다는 것. 두 기업은 메모리반도체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경쟁사들과 양·질적 격차를 벌리는 초격차 전략을 택하고 있다.

◆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메모리’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부침은 있겠지만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의 꾸준한 성장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일성이다. 이 사장은 비메모리 사업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인 인텔 출신이다. 그가 선임되자 SK하이닉스의 비메모리 진출설이 이어졌다. 그러자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성공이 불확실한 시스템반도체에서 새롭게 도전하기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CIS(CMOS Image Sensor)를 비롯해 비메모리반도체도 만들고 있지만 지금은 메모리반도체에 집중하자는 게 회사의 생각”이라며 “당분간 사업구조상 구체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중 D램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지만 낸드플래시에서는 4위에 머물러 있다. 메모리반도체에서 아직 이룰 것이 남아 있다고 판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에 총 1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메모리반도체 클러스터’다.

SK하이닉스의 448만㎡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경기도 용인 원삼면 일대. [사진=용인시청]

삼성전자도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양적으로 생산능력을 높이고 질적으로 미세공정 기술을 꾸준히 혁신한다는 게 목표다. D램 1Y 나노 공정 전환에 주력하며 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낸드는 대용량 '올 플래시 어레이(All-Flash Array)' 등 서버용 시장과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3세대 10나노급 8Gb DDR4(Double Data Rate 4) D램’을 개발한 것도 이 같은 계획 중 하나다.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메모리반도체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G는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른 시간에 다뤄야 하기 때문. 인공지능(AI)용 반도체도 지금보다 더 많은 용량, 더 적은 전력 소비를 요구한다.

◆ 메모리반도체의 새로운 꿈...‘뉴 메모리반도체’

메모리반도체 업계에서는 차세대 기술로 ‘뉴 메모리반도체’를 주목한다. D램만큼 처리속도가 빠르면서도 낸드플래시처럼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메모리반도체를 알기 쉽게 ‘뉴 메모리반도체’라고 부른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대체하게 될 차세대 주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반도체에서 2~3년 정도 벌어져있는 중국과의 격차를 키워놓을 계획이다.

뉴 메모리반도체 중 주요 메모리반도체로 꼽히는 건 2세대 M램으로 일컬어지는 STT-M램(Spin Transfer Torque-Magnetic RAM, 스핀주입 자화반전 메모리)과 P램(Phase change RAM, 상변화 메모리), Re램(저항변화 메모리) 세 가지다.

이 중 SK하이닉스는 STT-M램과 Re램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1년 도시바와 STT-M램을 공동 개발하고 합작사를 설립해 공동 생산하겠다는 계약을 맺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바로 양산에 나설 수 있도록 뉴 메모리반도체를 연구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미 뉴 메모리반도체의 상용화를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내장형 M램인 ‘eM램(embedded Magnetic RAM)’을 출하했다. 뿐만 아니라 연내 1Gb eM램 테스트 칩 생산을 목표로 하는 등 내장형 메모리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파운드리 경쟁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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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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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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