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추신수와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맞대결에서 최지만이 웃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서 11회 연장 혈투 끝에 5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6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지만은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5(368타수 9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3(513타수 135안타)로 내려갔다.
최지만이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추신수가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아다메스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윌리 칼훈의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득점에 이어 솔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3대0으로 앞서갔다.
탬파베이는 5회초 웬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뒤 8회초에는 메도우즈의 투런포로 동점을 엮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연장 11회초 탬파베이가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캣 더피와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고, 킨 웡의 땅볼에 나온 텍사스 투수 이매뉴얼 클레이스와 2루수 루그네드 오도르의 연속 실책으로 1점 앞섰다.
후속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하면서 5대3으로 달아난 탬파베이는 11회말 텍사스 추격을 막고 6연승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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