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알바레스, 23·24호 폭발… 구단 역사상 신인 최다 홈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터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서 15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95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구 2위 오클랜드(84승60패)와는 10.5경기 차이다.
휴스턴은 이날 경기서 17개의 안타 중 7개를 홈런으로 만들어내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특히 15점 중 11점을 2회 만에 기록했으며, 1·2회에만 6홈런을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휴스턴 알바레스가 구단 역사상 신인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회부터 시원한 홈런이 터졌다. 1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알렉스 브레그먼은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선제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곧바로 요르단 알바레스가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리더니 2사 1루에서는 로빈슨 치리노스가 투런포를 터뜨렸다.
휴스턴은 2회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무사 1루서 호세 알튜베가 상대 교체투수 폴 블랙번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리더니 마이클 브랜틀리가 연속타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어 알바레스의 연타석 홈런까지 터지며 11대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6회말 상대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한 휴스턴은 7회말 치리노스의 쐐기 스리런포로 15대0 대승을 거뒀다.
시즌 23·24호 홈런을 기록한 알바레스는 휴스턴 신인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카를로스 코레아의 22개다.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21대1로 대파했던 휴스턴은 최근 2경기에서만 총 36득점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휴스턴 선발 잭 그래인키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5승(5패)째를 수확했다.
잭 그레인키가 시즌 15승을 수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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