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Car&Car]소형 SUV, 취향 따라 고른다...베뉴 vs 셀토스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09:00

소형 SUV 전성시대...한 달간 1만6000대 판매
가장 작은 SUV '베뉴', 디자인·가격으로 '혼라이프'족 정조준
사전계약만 5100대...하이클래스·게임체인저 기아 '셀토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소형 SUV가 혼라이프족(독신생활자)을 사로잡았다. 7월 한 달간 총 1만6784대가 팔렸다. 그야말로 전성시대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7월 ‘베뉴’와 ‘셀토스’를 1주일 간격으로 출시했다. 그동안 이 시장을 장악하던 쌍용차 티볼리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 밀레니얼 세대 ‘혼라이프’족 겨냥, 현대 ‘베뉴’

현대차 베뉴는 소형 SUV의 기본에 충실한 모델이다. 현대차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아 말 그대로 ‘혼자 타는 차량’이다.

[용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현대자동차가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더 카핑에서 SUV 베뉴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베뉴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1.6이 탑재됐으며 스마트, 모던 트림과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 플럭스(FLUX) 트림으로 구성됐다. 2019.07.11 kilroy023@newspim.com

현대차가 이 소형 SUV를 출시한 것은 혼자만의 시간, 개인의 만족을 우선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류로 자리 잡은 것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7월 11일 베뉴 신차발표회에서 “혼라이프를 즐기는 동반자로서 베뉴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뉴는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로 소형 SUV 중에서도 가장 작다. 다수의 승객이 탑승하면 답답한 느낌을 피할 수 없지만, 1~2인 탑승 시 충분한 공간성을 갖췄다.

스마트스트림 휘발유 1.6ℓ 엔진을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123마력, 최대토크는 15.6kg·m이다. 3종 드라이브 모드, 2WD 험로 주행 모드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작은 덩치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이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 맞춰 베뉴에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내놨다. 튜익스(TUIX) 상품을 통해 △적외선 무릎워머 △반려동물 패키지 △오토캠핑용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 등 취향에 따른 부가 선택이 가능하다.

디자인 역시 전용 ‘플럭스’ 모델을 통해 다양화했다. 11개의 외장 컬러와 3개의 루프 컬러 조합을 통해 운전자 취향에 맞는 21가지 연출이 가능하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만큼 가격도 동급 SUV 중 가장 저렴하다. 1473만원부터 2111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 소형 SUV의 게임체인저 기아 ‘셀토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셀토스가 출시된 7월 18일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셀토스는 사전계약 기간에만 5100대 넘게 예약되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기아자동차 셀토스 [사진 = 기아자동차]

셀토스는 말 그대로 ‘하이클래스’ 모델이다. 베뉴와는 아예 한 급 정도의 차이가 난다. 편의사양이 대거 기본화되면서 다소 비싼 가격을 충분히 커버한다.

소비자들도 ‘제값을 한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지만 사실 한 단계 위라고 봐야 한다”며 “준중형 SUV 수요까지 셀토스로 흡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장 이미지에서부터 볼륨감이 드러난다. 4375mm의 전장은 코나, 티볼리 등과 비교해도 200mm 이상 차이가 난다. 러기지 용량은 498ℓ다.

넉넉한 2열 공간도 장점이다. 셀토스가 소형 SUV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무릎·머리공간 모두 넉넉해 답답함을 느끼지 못한다. 기아자동차 측은 “시장조사 결과 2열 공간성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 이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행 성능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복합연비가 12.7km/ℓ, 디젤 모델은 17.6km/ℓ다. 7단 DCT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 연비 향상을 구현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 모두 2륜, 4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첨단 옵션도 베뉴보다 더 탑재했다. 기존 소형 SUV에선 선택하기 어려웠던 사양이 대거 들어갔다.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이탈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ADAS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여기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충돌방지 보조 △후·측방충돌방지 보조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후방교차충돌방지 보조 등이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으로 추가된다.

종합해 보면 셀토스는 소형 SUV보단 준중형 SUV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겠다.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과 파워트레인을 갖춘 만큼 가격이 비싸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929만원부터 2444만원까지, 디젤 모델은 2120만원부터 2636만원까지 책정돼 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