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 복구액은 산정 중”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태풍 제13호 링링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의 총 432개 학교가 태풍으로 시설 피해를 입었다.
8일 오전 날씨 = 기상청 사진제공 |
11일 교육부의 태풍 링링 피해상황 및 학사운영조정에 따르면 유치원 12곳·초등학교 210곳·중학교 93곳·고등학교 107곳·특수학교 4곳·대학교 6곳·기관 15곳 등 총 432개교 15개 기관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세부내역별로 살펴보면, 강풍에 의한 외벽 마감재·지붕재·연결복도 등이 탈락한 학교가 41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엔 벽체·지붕에서 누수가 된 학교는 5곳, 수목·담장이 전도된 학교는 29곳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파손 시설 등에 대한 응급복구와 학교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액을 산정 중”이라며 “중대한 시설 피해가 있는 경우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지원하는 긴급 대응반이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7일 밤 10시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태풍 링링은 다음 날 오전 9시 연해주에서 소멸됐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