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이승옥 전남 강진군수는 9일 간부회의를 대신해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상황 및 복구대책회의를 갖고 피해가 발생한 벼·과수 등 농작물과 공공시설물 대해 신속한 복구 및 피해상황 조사를 지시했다.
군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농업분야 피해면적은 398.5ha이며 벼 도복 384.7ha, 과수낙과 13.3ha, 비닐하우스 파손 0.5ha와 주택 반파 등 40여 건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로수 전도 85주, 정전 등도 발생했으나 신속한 복구작업으로 2차 피해 예방을 하고 있다.
태풍 피해상황 및 복구대책 보고회 모습 [사진=강진군] |
군은 추석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 및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조치할 방침이며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접수는 공공시설은 15일, 사유시설은 18일까지 진행한다. 이어 30일까지 피해조사를 확정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보험가입 농가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서둘러 피해신고를 하면 추석 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해 보상금 50%를 신속히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이승옥 군수는“강진군과 소방서, 경찰서, 군민들의 선제적 대응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했지만 수확을 앞둔 벼·과수 등 농작물 피해가 접수 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조사로 신속한 복구와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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