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이승기·배수지 주연 '배가본드', 기대 이상의 첩보액션…"로맨스·정치 스릴러도 가미"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6:37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6:5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에서 선보이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민간인 첩보 액션 드라마 '배가본드'가 베일을 벗었다. 이승기, 배수지를 주연으로 첩보 액션, 정치 스릴러, 로맨스까지 만나볼 수 있는 복합 장르 드라마가 탄생했다.

10일 신도림 씨네Q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사전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인식 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인식 감독은 첫 회 시사를 마치고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이다. 찍을 때 생각도 많이 난다. 처음하는 사전제작 드라마였고 해외 로케도 처음이었다. 극장 시사도 마찬가지다. 아직도 심장이 뛴다"며 "보충을 드리자면 극장판 버전은 사실 5.1채널로 작업한 거라 이 버전을 완성한 건 좀 됐다. 화면이나 그래픽은 더 보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복 촬영감독 역시 "방송생활 20여년 하면서 극장에서 이런 시사를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난 건 처음이다. 큰 사고 없이 잘 마쳐서 다행이고 후반 작업 잘해서 방송 잘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공개된 '배가본드' 첫 회에서는 비행기 추락사건으로 희생된 조카의 죽음 속 비밀을 밝히기 위한 차달건(이승기)과 미스터리한 대사관 인턴 고혜리(배수지) 사이의 드라마틱한 전개와 화려한 액션 등을 담았다. 모로코로 간 차달건이 테러범과 마주하고 고혜리와 엮여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초반에 다소 빤하고 지루한 설정이 나오지만, 사건이 진행되고 액션신이 시작되면서 모두가 기대할 만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유 감독은 "배우들 고생을 너무 많이했다. 액션 플랜을 꼼꼼히 세웠다. 고난도이거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장면은 스턴트들이 소화했다. 안전장치가 충분히 돼있는 부분에선 본인들이 다 했다. 이중삼중으로 안전장치를 해서 큰 부상은 없었다. 평소에 몸 상태가 안좋을 때 삐끗할 수 있는데 몇달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연습을 오래 했다. 모두 배우들의 자기관리 덕분이고 감사하다"고 액션 비하인드를 얘기했다.

이 촬영감독도 "방송 촬영감독을 해온 이래 가장 스케일이 컸고 액션이 많은 드라마였다. 너무 부담이 됐고 사전에 자료나 제가 갖고 있는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저나 유감독이 현장을 주도한다고 해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될 수 없는 거였다"면서 "할리우드 영화를 많이 찍었던 모로코의 탕에르라는 지역이어서 다행히 경험이 있는 숙련된 현지 스태프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도 처지지 않게 보이려고 열심히 했다"고 떠올렸다.

유 감독은 이번 드라마 주인공인 차달건이 잭 바우어 등 해외 첩보물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한다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는 민간인 첩보 액션 드라마라 주인공이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가 기관 출신이 아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감도 못잡은 채 실낱같은 단서 하나만으로 죽을 때까지 쫓아가는 캐릭터"라면서 "제임스 본드라든가 잭 바우어 같은 캐릭터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적 하나만 보고 죽을 때까지 가는, 야차처럼 쫓아가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이승기 씨와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승기와 수지를 캐스팅한 비화도 밝혔다. 유 감독은 "이승기 씨가 특전사를 다녀온 후 여기저기 군대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군에 있을 때부터 그런 얘길 했다. 액션 드라마 준비 중인데 같이 해보지 않겠냐. 이승기 씨도 너무 좋다고 해서 얘길 나눴다. 우여곡절이 있게 마련인데 결국 성사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드라마에 화룡점정을 찍어준 게 수지 씨다. 액션도 많이 해야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예쁘게만 보일 수 없는, 노동강도가 센 역이다. 이런 첩보 액션 장르를 해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재밌겠다고 응해줘서 프로젝트가 날개를 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극중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비행기 추락 사건에는 특히나 어린 학생들이 대거 희생되면서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 감독은 "모든 현대 드라마들이 최근의 대한민국 상황에 영향을 받긴 한다. 4~5년 전 구상을 처음 하게 됐고 드라마의 사건사고들이 어느 때의 기억을 환기시킬 수 있지만 일대일로 대응시키긴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사건들이 섞여있고 비단 세월호뿐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는 가슴아픈 일들이 있을 거다. 드라마가 그런 기억들을 환기시킨다면 그에 걸맞는 예의를 지키기 위해 애썼다.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았고 그렇게만 해석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승기와 수지가 주연을 맡고 백윤식, 문정희, 신성록, 김정현, 이기영, 정만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해외 배급은 넷플릭스가 맡았다. 

jyyang@newspim.com [사진=SBS]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