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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배수지 주연 '배가본드', 기대 이상의 첩보액션…"로맨스·정치 스릴러도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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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에서 선보이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민간인 첩보 액션 드라마 '배가본드'가 베일을 벗었다. 이승기, 배수지를 주연으로 첩보 액션, 정치 스릴러, 로맨스까지 만나볼 수 있는 복합 장르 드라마가 탄생했다.

10일 신도림 씨네Q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사전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인식 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인식 감독은 첫 회 시사를 마치고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이다. 찍을 때 생각도 많이 난다. 처음하는 사전제작 드라마였고 해외 로케도 처음이었다. 극장 시사도 마찬가지다. 아직도 심장이 뛴다"며 "보충을 드리자면 극장판 버전은 사실 5.1채널로 작업한 거라 이 버전을 완성한 건 좀 됐다. 화면이나 그래픽은 더 보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복 촬영감독 역시 "방송생활 20여년 하면서 극장에서 이런 시사를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난 건 처음이다. 큰 사고 없이 잘 마쳐서 다행이고 후반 작업 잘해서 방송 잘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공개된 '배가본드' 첫 회에서는 비행기 추락사건으로 희생된 조카의 죽음 속 비밀을 밝히기 위한 차달건(이승기)과 미스터리한 대사관 인턴 고혜리(배수지) 사이의 드라마틱한 전개와 화려한 액션 등을 담았다. 모로코로 간 차달건이 테러범과 마주하고 고혜리와 엮여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초반에 다소 빤하고 지루한 설정이 나오지만, 사건이 진행되고 액션신이 시작되면서 모두가 기대할 만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유 감독은 "배우들 고생을 너무 많이했다. 액션 플랜을 꼼꼼히 세웠다. 고난도이거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장면은 스턴트들이 소화했다. 안전장치가 충분히 돼있는 부분에선 본인들이 다 했다. 이중삼중으로 안전장치를 해서 큰 부상은 없었다. 평소에 몸 상태가 안좋을 때 삐끗할 수 있는데 몇달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연습을 오래 했다. 모두 배우들의 자기관리 덕분이고 감사하다"고 액션 비하인드를 얘기했다.

이 촬영감독도 "방송 촬영감독을 해온 이래 가장 스케일이 컸고 액션이 많은 드라마였다. 너무 부담이 됐고 사전에 자료나 제가 갖고 있는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저나 유감독이 현장을 주도한다고 해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될 수 없는 거였다"면서 "할리우드 영화를 많이 찍었던 모로코의 탕에르라는 지역이어서 다행히 경험이 있는 숙련된 현지 스태프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도 처지지 않게 보이려고 열심히 했다"고 떠올렸다.

유 감독은 이번 드라마 주인공인 차달건이 잭 바우어 등 해외 첩보물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한다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는 민간인 첩보 액션 드라마라 주인공이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가 기관 출신이 아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감도 못잡은 채 실낱같은 단서 하나만으로 죽을 때까지 쫓아가는 캐릭터"라면서 "제임스 본드라든가 잭 바우어 같은 캐릭터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적 하나만 보고 죽을 때까지 가는, 야차처럼 쫓아가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이승기 씨와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승기와 수지를 캐스팅한 비화도 밝혔다. 유 감독은 "이승기 씨가 특전사를 다녀온 후 여기저기 군대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군에 있을 때부터 그런 얘길 했다. 액션 드라마 준비 중인데 같이 해보지 않겠냐. 이승기 씨도 너무 좋다고 해서 얘길 나눴다. 우여곡절이 있게 마련인데 결국 성사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드라마에 화룡점정을 찍어준 게 수지 씨다. 액션도 많이 해야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예쁘게만 보일 수 없는, 노동강도가 센 역이다. 이런 첩보 액션 장르를 해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재밌겠다고 응해줘서 프로젝트가 날개를 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극중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비행기 추락 사건에는 특히나 어린 학생들이 대거 희생되면서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 감독은 "모든 현대 드라마들이 최근의 대한민국 상황에 영향을 받긴 한다. 4~5년 전 구상을 처음 하게 됐고 드라마의 사건사고들이 어느 때의 기억을 환기시킬 수 있지만 일대일로 대응시키긴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사건들이 섞여있고 비단 세월호뿐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는 가슴아픈 일들이 있을 거다. 드라마가 그런 기억들을 환기시킨다면 그에 걸맞는 예의를 지키기 위해 애썼다.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았고 그렇게만 해석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승기와 수지가 주연을 맡고 백윤식, 문정희, 신성록, 김정현, 이기영, 정만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해외 배급은 넷플릭스가 맡았다. 

jyyang@newspim.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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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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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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