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는 적조 경보가 내려진 남해군과 통영시 일원 양식장의 양식어류 180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그림=경남도청]2019.9.10. |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남해군 해역 일대 적조 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3일 도내 전역으로 확대됐다. 태풍 링링 통과 후인 8일 오후 5시를 기해 기존 적조주의보가 적조경보로 격상됐다.
적조로 인해 통영에는 지난 3일부터 참다랑어와 고등어가 집단 폐사하는 등 10일 현재 통영, 남해 6어가(참돔 등 5종)에서 184만9177마리가 폐사해 29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산원 관계자는 "통영 사량~곤리~학림~연대, 남해군 서면~남면~상주~미조지역에는 수온, 일조량 등 적조발생 여건이 적합해 연안해약에서 고농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예산 61억원을 투입해 황토 7만t을 살포하고 있다. 아울러 적조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발생정보는 어업인에게 신속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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