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에서 전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며 470만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베트남 동물보건국 팜 반 동 국장을 인용해 ASF로 인해 현재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돼지 470만마리가 살처분됐다고 보도했다.
팜 반 동 국장은 로이터에 지난 2월 ASF가 처음 발견됐으며,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탓에 ASF의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장은 "우리는 약 470만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또 알다시피, 농업농촌개발부는 베트남 63개의 모든 성·직할시에 ASF가 확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의 규모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을 기준으로 돼지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18.5% 줄어든 2200만마리로 집계됐다.
중국 랴오닝(遼寧)성에 위치한 한 돼지농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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