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6일 숨어 있던 향토문화유산을 발굴해 문화재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심의회에서 총 5건을 심의해 운곡사 및 소장 전적 등 4건을 향토문화재로 지정 가결했으며, 1건은 부결됐다고 전했다.
부결된 1건은 교육을 위한 경전류가 대부분이고, 간행(필사) 시기가 19~20세기 초반까지 작성된 책들로 지정 가치가 미흡해 향토문화재로 지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었다.
고흥 ‘하구정’ [사진=고흥군] |
지정의결된 4건은 지정 보호해야할 가치가 충분하고, 특히 운곡사에 소장 보관중인 ‘운곡오현행적(雲谷五賢行蹟)’은 향토문화재 지정 후 종합적인 학술조사와 연구가 진행되면, 전라남도에 지정신청을 진행해도 될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고흥군은 각 읍면을 통해 지속적으로 향토문화재 지정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개인이 신청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놓아 군민과 행정이 함께 고흥지역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지역문화 지킴이’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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