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신남방 순방 끝낸 문대통령, SNS에 "우리 경제 희망 안고 돌아간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12:05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12:05

"대륙과 해양 잇는 진정한 교량국가 위해 아세안과 손 잡아야"

[비엔티안=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박 6일 간의 아세안 3국 순방을 마무리하며 오는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자신의 SNS에 올린 '라오스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에게 아세안과의 협력은 경험과 가능성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진정한 교량국가가 되기 위해 우리는 아세안과 굳게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는 결코 의례적인 국제회의가 아니다"면서 "이 소중한 나라들과 우정을 쌓고 공동번영의 씨앗을 심는 매우 중요한 회의로 우리 국민들께서 함께 해줘야 성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라오스는 모든 강의 어머니 메콩을 가장 길게 품고 아세안의 물류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나라"라면서 "조용한 미소로 세심한 배려로 맞아준 라오스 국민들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드린다. 우리 경제의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문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이다.

라오스를 떠나며

아세안 나라들은 메콩강의 잉어처럼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모두 젊고 역동적이어서 미래가 밝습니다.
조화와 나눔의 문화로 서로의 나라를 존중하면서 발전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우리에게 아세안과의 협력은
경험과 가능성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드는 일입니다.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수출을 다변화하고
자유무역의 영역을 확대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진정한 '교량국가'가 되기 위해
우리는 아세안과 굳게 손을 잡아야 합니다.

라오스 분냥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으로
아세안 열 개 나라 정상들을 모두 만났습니다.
한결같이 우리와의 협력을 반가워했고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주셨습니다.
그 사이, 베트남에서는 LNG 수입기지인 티바이 LNG 터미널을 수주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다른 많은 사업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힘이 되었던 것은
순방 때마다 만난 현지의 우리 기업,
교민들과 아세안을 찾는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아세안이 사랑하는 한류 문화의 저력도 실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최초로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는
결코 의례적인 국제회의가 아닙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번영하는 인도네시아, 아세안의 미래 필리핀,
아세안 경제의 심장 베트남, 개방과 포용의 나라 싱가포르,
아시아 문화융합의 힘 말레이시아, 메콩강의 도약 캄보디아,
번영의 인프라를 놓는 브루나이, 문화교류와 관광을 선도하는 태국,
나눔으로 번영을 꿈꾸는 미얀마, 아세안의 배터리 라오스,
이 소중한 나라들과 우정을 쌓고 공동번영의 씨앗을 심는 매우 중요한 회의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함께해주셔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라오스는 '모든 강의 어머니' 메콩을 가장 길게 품고
아세안의 물류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저는 분냥 대통령과 메콩 강가에 '우의와 공동번영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라오스와 아세안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처럼 잘 자라길 기원합니다.

아세안 열 개 나라 순방을 잘 마쳤습니다.
조용한 미소와 세심한 배려로 맞아주신
라오스 국민들께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경제의 희망을 안고 돌아갑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