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벤츠 C클래스·BMW 3시리즈와 본격 경쟁
[영종도=뉴스핌] 김기락 기자 = 지난달 27일 첫선을 보인 볼보의 스포츠 세단 신형 S60 계약대수가 총 2200대로 나타났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상무는 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S60 시승회에서 “신차 발표회 때 1717대 계약됐는데, 9월4일까지 500대 정도 계약이 늘어 총 2200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볼보라고 하면 SUV, 왜건 등을 떠올리는 소비자분들이 많은데, 사실 볼보가 SUV를 처음 만든 게 2001년”이라며 “SUV 인기에도 자동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세단이 강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볼보는 1961년 P1800 스포츠 쿠페를 시작으로 세단을 만들어왔다. P1800은 52년 동안 약 500만km를 주행해 가장 많이 달린 차로도 기네스에 기록돼 있다. 지구에서 달까지 여섯번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또 “P1800에 이어, 2013년 콘셉트 쿠페을 거쳐 신형 S60으로 이어진 것이다. 1961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완성도가 높은 차가 바로 신형 S60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상무 2019.09.06 peoplekim@newspim.com |
이 상무는 S60의 해외 평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영국 BBC 톱기어는 작아진 사이즈에도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췄다. 포브스는 전체적인 무게 중심이 만들어낸 흔들림 없는 코너링을 확보했다. 모터1은 단단하지만 유연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공격적으로 밀어 붙여도 접지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고 자신했다.
S60은 8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인간중심’ 철학을 담은 다양한 첨단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 이를 위해 전 트림에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또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고 시속 140㎞까지 주행이 가능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II(Pilot AssistII)’도 기본 사양이다.
S60은 최고출력 254마력/5500rpm, 최대토크 35.7kg·m/1500-4800rpm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속도는 240km/h, 정지상태에서 출발해 100km/h까지 가속성능은 6.5초로, 폭발적인 성능을 갖췄다.
S60은 현대차 제네시스 G70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BMW 3 시리즈 등과 경쟁하게 된다. S60 판매 가격은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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