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위한 이사회 승인…전문성 강화‧경쟁력 확보 기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코스닥 상장 기업인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피에스케이홀딩스(이하 합병법인)는 비상장법인인 동명의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 기업 피에스케이홀딩스(이하 피합병법인)와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합병법인과 최대주주인 피합병법인은 지난 5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정했으며, 합병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장비 경쟁력 강화 및 지배구조 체제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로고=피에스케이홀딩스] |
1990년 설립한 합병법인은 고가의 외국산 장비에 의존하던 시절,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피합병법인은 합병법인의 1대 주주로 1986년 설립 이래 해외 반도체 장비 제조 및 부품 대리점 역할을 하며 기술력을 축적하고 다양한 고객과의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합병법인은 지난 4월 1일 피에스케이의 인적분할을 통해 전공정 부문과 후공정 부문으로 사업을 개편, 후공정 장비 부문으로 존속하게 됐다.
지난 분할은 전공정과 후공정 장비의 사업 부문 정리를 통해 경쟁력 및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합병법인은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의 후공정 분야 연구개발, 제조, 마케팅, 장비 판매, 유지보수 등을 통합해 전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복된 고객사와 창구를 단일화해서 영업해 마케팅 및 영업비용을 절감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합병법인과 피합병법인은 반도체 칩을 전기적으로 포장하는 패키징(Packaging) 공정 장비 제조가 주력사업이다. 이 공정을 통해 반도체 칩은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받고, 단자 간 연결이 원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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