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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스마트 보건의료서비스'로 시민건강 챙긴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0:37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0:37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안전한 생활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가 역점 추진하는 보건 분야 시책은 △주민밀착형 보건서비스 강화 △치매 통합관리 △취약계층 의료비지원 확대 △보육‧출산 친화도시 만들기 등이다.

지난 5월 31일 열린 진해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사진=창원시청]2019.9.5.

시는 우선 ICT(정보통신기술)기반의 스마트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이는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진료소 간호사‧가정방문 간호사와 보건(지)소 의사가 화상 장비를 통해 원격협진을 하는 것이다.

올해 북면‧동읍‧대산면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로, 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원격협진 장비 5대를 지원 받아 지난 3일부터 진료에 돌입했다.

모바일 헬스케어도 확대 추진한다.

개인의 건강정보가 스마트폰 헬스케어 앱으로 자동 전송돼 의사‧영양사‧운동사 등 헬스케어 전담팀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또 치료 중심에서 사전예방 중심으로 공공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기업체‧경로당 등을 방문,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시는 치매 통합관리를 위해 연말까지 성산구 상남동에 창원 치매안심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진해(5월)와 마산(7월)에는 이미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상담, 조기검진,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문사전등록 등 실종예방사업도 펼친다.

시는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4만5058명을 검사했고, 인지저하 대상자 3278명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진료비, 인공관절 시술비를 지원한다. 임플란트 진료비는 250명에게 평생 임플란트 2개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공관절 시술비는 무릎‧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본인부담금을 200만 원 이내에서 79명에게 지원한다.

내년 신규사업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시민 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의료급여·생계급여 수급자가 대상이 될 예정이다.

보육‧출산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산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추경을 확보해 난임부부의 시술비를 확대 지원하고, 내년 신규 사업으로 취약계층 및 다자녀를 둔 산모에게 산후조리 비용을 지원하고, 임신‧출산 관련 진료비 최대 30만 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산후조리비와 임산부 진료비 지원, 치매 안심센터 설립, 저소득층 어르신 의료비 지원 등은 허성무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에게 필요한 보건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또 아프기 전에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는 똑똑한 보건정책을 시행해 안전한 생활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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