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텍사스 총격범, 과거 신원조회 통과 못해 총기구매 실패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09:29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09:29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던 총격범 세스 애런 에이터(36)가 과거 총기 구매를 위한 신원 조회를 통과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총격범이 신원 조회를 통과하지 못한 전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에벗 주지사는 2일 트위터에 에이터의 범죄 전력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한 후 "오데사 총격범은 범죄 전력을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전에 텍사스에서 총기 구매를 위한 신원 조회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주지사는 이어 "그(에이터)는 오데사 범행에 이용한 총기를 구입하는 데 필요한 신원 조회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범죄자들의 손에 총기를 쥐어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WSJ와 CBS뉴스는 에이터가 과거 정신적으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아 총기 구입에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그가 이번에는 어떻게 신원 조회를 거치지 않고, 총기를 구입하게 된 것인지 그 경로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당국도 에이터가 사용한 AR-15 소총의 구입 경로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WSJ에 그가 개인적인 거래방식(private sale)을 통해 신원 조회를 거치지 않고도 총기를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텍사스 서부의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7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에이터는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몰면서 운전자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그는 경찰과의 교전 끝에 사살됐다. 에이터는 범행 현장에서 AR-15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총격범은 범행을 일으키기 몇 시간 전에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고된 이후 911(긴급 신고전화)과 미 연방수사국(FBI)에 제보 전화를 걸어 자신이 겪은 "잔혹 행위" 중 일부에 대해 횡설수설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확한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1일(현지시각) 지난 토요일 발생한 미국 텍사스 오데사 총기난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집회가 열렸다. 2019.09.01.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