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텍사스에서 31일(현지시각) 20여명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두 명의 범인이 각각 다른 차량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무차별 총격이 벌어진 텍사스 범행 현장에 출동한 경찰 [사진=로이터 뉴스핌] |
3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텍사스 주 미들랜드의 홈디포 근처에서 경찰을 포함해 20여명이 총격을 당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범인은 달리는 차량에서 무작위로 총격을 가했고, 경찰은 두 명의 범인이 각각 다른 차량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 중 한 명이 검거됐고, 다른 한 명은 미들랜드 오데사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총기를 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은 미국 우체국 차량을 훔쳐 범행에 이용했고, 나머지 한 명은 소형 도요타 트럭을 타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총격 피해를 당한 이들 중 두 명이 숨졌고, 부상이 심각한 피해자 가운데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를 우려해 일대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총격이 발생한 일대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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