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英 브렉시트 불안으로 4거래일 만에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02:28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02:2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증시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불안과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경계감 속에서 유럽 주요국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이 0.88포인트(0.23%) 하락한 379.81을 기록했으며 독일 DAX 지수는 42.92포인트(0.36%) 내린 1만1910.86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3.75포인트(0.19%) 하락한 7268.19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52.75포인트(0.25%) 내린 2만1399.23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26.97포인트(0.49%) 하락한 5466.07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전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여야 움직임이 가시화하자 이르면 10월 14일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을 시사했다.

관련 소식에 파운드화 가치는 2017년 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FTSE100 지수는 0.07% 하락에 그치며 유럽 주요국 지수 중 낙폭이 제한됐다.

미국과 중국은 9월 무역 협상 일정을 조율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의 대중관세 부과 연기 요청을 거절한 이후 무역 협상 재개와 관련한 합의가 어려워졌다.

이날 발표된 8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미중 무역전쟁 피해가 미국에서도 가시화됐음을 보여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PMI는 49.1을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PMI가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유틸리티와 통신주를 비롯한 방어주는 상승했으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 및 휘발유 기업 주가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영국 '저스트 잇'(Just Eat)'과 네덜란드의 '테이크어웨이닷컴'(Takeaway.com)의 합병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테이크어웨이닷컴이 5.9% 하락했으며 저스트잇 주가도 2.8% 내렸다. 프랑스 2위 거대 통신사 일리아드는 올해 상반기 가입자가 12만7000명 감소하면서 6.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1.0973달러를 기록했으며 영국 파운드화도 0.28% 오른 1.21달러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1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704%로 집계됐다. 

스톡스 600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