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플라자 등에선 벌써 예약가입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가격이 239만8000원에 나온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2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
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판매하는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를 239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언급했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 사장은 올 초 열린 갤럭시 S10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 가격이 230만~240만원대에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124만8500원)과 비교하면 거의 2배가량 비싸다.
갤럭시 폴드는 정식 출시 전이지만 현재 삼성디지털플라자 등 일부 유통망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모델은 자급제와 이통사향 두 가지로 나온다. 다만 출시 초기 디지털플라자에서 구매시에는 자급제 위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통사향은 예약한 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초도 물량은 자급제로는 2000~3000대, 이통사향은 300~400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 노트10 시리즈가 13만대 예약가입이 진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한잠 부족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폴드를 미국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리뷰 과정에서 내구성에 문제가 지적되자 일정을 연기하고 제품을 보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9에서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