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사흘간 서울서 개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3차협상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측은 김영만 FTA상품과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산업부와 기재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말레이시아측은 수마티 발라크리쉬난(Sumathi Balakrishnan) 다자정책협상국 과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압둘라 국왕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9.3.13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양국은 지난 3월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당시 FTA 추진에 합의한 이후 지난 7월 11일 1차협상을 개시했으며, 8월에 2차협상 및 회기간 협상을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시장 추가자유화, 양국 경제협력 기반 구축 및 품목별 원산지 기준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와 FTA 체결 시, 신남방 시장으로의 우리 기업의 교역다변화 기반 확보 등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제4대 교역국이자 신남방 정책의 중심 국가다. 양국의 지난해 교역액은 192억달러로서 아세안 국가 중 4위에 해당된다. 1위는 베트남(683억달러)이며 2위는 인도네시아(200억달러), 3위 싱가폴(198억달러), 4위 말레이시아(192억달러), 5위 필리핀(156억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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