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문재인 정권 국정원도 민간인 사찰…즉각 해체하라”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6:07

서울 시민사회단체, 2일 국정원 민간인 사찰 규탄 기자회견
이석기 내란 음모사건 의혹 진상규명도 촉구
프락치 ‘김대표’ 사찰 대상자 민주노총 간부도 증언 나서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최근 불거진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민간인 사찰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국정원 해체와 사건 관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민중행동추진위원회, 이석기의원피해자서울구명위원회 등 4개 단체는 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정원의 프락치 공작 및 민간인 사찰을 규탄하는 내용의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즉시 국정원을 해체하고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새로운 정보 기구를 창설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국정원 직원과 업무에 협조한 경찰 등에 대한 조사 및 처벌,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 수사 과정에 대한 의혹 규명 및 피해자 구제 등도 언급했다.

최창준 이석기의원내란음모사건피해자 서울구명위원회 대표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도 벌어진 이번 국정원 프락치 사건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문제보다도 더 중대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음모 사건 조작이 분명해진 만큼 이석기 의원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재인 정권 국정원의 사찰 대상자로 알려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간부 A 씨도 참석해 발언했다.

A 씨는 죄 없는 사람을 간첩으로 조작하고 미행과 사찰을 일삼던 국정원의 범죄행위를 막상 당하니 그 반인륜적인 행태에 치가 떨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프락치 ‘김 대표’가 말한 대로 이 사건에 적어도 한 명 이상의 프락치가 더 있다며 지금이라도 양심선언을 통해 용서를 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문재인 정부에서 금지했던 정보기관의 민간인 사찰이 여전히 국가정보원 일부 조직에서 비밀리에 자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김 대표’로 불리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국정원 경기지부 사찰 조직에서 활동했다고 밝힌 한 인물은 국정원의 지시를 받아 정당 간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노동운동가, 농민, 기업인, 약사, 기자, 은행원, 노무사,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찰을 해왔다고 증언했다.

국정원 프락치 활동을 했다고 양심선언한 ‘김 대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암 투병 중인 부인을 둔 학교 선배를 찾아가 사찰을 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해당 인물이 A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