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지난달 31일 해바라기 수백만 송이의 향연인 제7회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함안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개막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박용순 군의회의장, 장종하 도의원, 하성식 전 군수, 김세운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조근제 함안군수가 31일 법수면 강주마을에서 열린 제7회 강주해바라기축제 개막식에 참가해 축사하고 있다.[사진=함안군청]2019.8.31. |
이날 개막식은 식전행사인 경기민요,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대회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초청가수의 식후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조근제 군수는 축사에서 “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개최하는 이번 해바라기 축제는 농촌을 살리는 뜻깊은 행사이기에 강주마을 주민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마을주민들이 더욱 화합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주민자치형 대한민국의 롤모델 축제로 거듭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주해바라기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식재면적 3개 단지, 총 4만8000㎡ 규모 내 백만 송이의 해바라기 꽃 잔치가 지난 30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펼쳐진다.
아름다운 해바라기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통기타, 색소폰 등 각종 공연과 치즈만들기, 승마 등 체험행사, 지역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마당 등이 다채롭게 마련돼 더욱 풍성한 축제로 만들고 있다.
축제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오후 6시까지 입장가능하다. 입장료는 2000원으로, 마을 주민들의 소득창출과 더 나은 축제를 위해 쓰이며 장애인과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강주해바라기축제’는 날로 쇠락해져 가는 작은 농촌마을을 살리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 마을경관자원인 해바라기 꽃을 주제로 지난 2013년부터 축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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