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종합] 포스코,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9월9일 찬반투표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4:32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4:32

창립 이후 첫번째 임단협 합의안
다음달 9일 조합원 찬반투표 시행
임금피크제 5%p씩↑·정년퇴직 일괄 12월31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해 온 포스코가 자연승급분 2.4%를 포함한 기본급 4.4% 인상 등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임금피크제는 시작 첫해부터 5%씩 늘었으며, 정년퇴직은 생일이 아닌 만 60세 12월31일로 바뀌게 된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포스코 노조와 포스코 교섭 대표는 전일 포항에서 열린 제23차 교섭을 열고, 자정께 임금 4.4% 인상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포스코가 노조에 최종안을 제시한 지 이틀만이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4% 인상(자연승급률+2.0% 정률) △임금피크제 각 구간 급여 5%포인트 인상 △명절 상여금 100만원 지급 △복지카드 119만원으로 인상 △8시 출근-5시 퇴근 △자기설계지원금 월 10만원 지급 등이다. 

포스코 임금피크제 대상자(만 57세 이상)는 첫 해부터 3년간 각각 임금의 90%, 85%, 80%를 받았지만, 5%p 인상돼 앞으로 임금의 95%, 90%, 85%를 받기로 했다. 

정년퇴직 시점도 현행 만 60세 생일에 도달하는 분기 말일에서 당해 말일로 바뀐다. 예를 들어 생일이 4월인 근무자의 정년퇴직이 기존 6월30일이었지만 앞으로 12월 31일로 바뀐다. 1월 생일인 직원의 경우, 3월31일에 퇴직해야 했지만, 이번 잠정합의안 통과 시 4~12월 9개월간 더 근무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 노조는 다음달 9일 대의원 회의를 거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공감했다”며 “기업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워크앤라이프밸런스(Work & Life Balance)’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난임치료휴가 및 자녀 장학금 확대, 출퇴근시간 1시간 조정 등 제도개선에 대한 잠정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7.2%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복지카드 인상 및 의료비 지원 확충 △근무 시간 변경 1시간 단축(오전 8시~오후 5시) 등을 요구해왔다.

1968년 포항제철 설립 이후 50년간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이어온 포스코는 지난해 한국노총 포스코 노조와 민주노총 포스코지회가 출범하며 올해 처음으로 임단협을 진행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