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넥센타이어가 지난 28일 체코에 위치한 유럽 신 공장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한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넥센타이어 유럽 공장 및 준공식 사진 [사진 = 넥센타이어]

이날 준공식은 ‘새로운 도전, 함께하는 미래’라는 슬로건을 테마로 진행됐다. 이 자리엔 페트르 오츠코 체코 산업통상부 차관 등 체코 정부 관계자와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강호찬 부회장 및 임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유럽에 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동시에 유럽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 유럽공장은 유럽 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와 현재 공급 중인 포르쉐, 폭스바겐,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안정적으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됐다.

공장이 위치한 체코는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 프랑스, 영국 등과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반경 400km 이내에 약 30여개 카 메이커가 위치해 있어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공장은 체코 우스티주(州) 자테츠시(市) 약 65만㎡(20만평) 부지에 건립 됐다. 이 곳에선 원재료부터의 전 공정 자동화를 기반으로 공장 내 모든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빅데이터 수집, 분석 및 활용을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켰다.

올해 연간 300만개 생산능력을 갖추고 단계적 증설을 통해 오는 2022년에는 11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 생산 연 5000만개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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