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안전망 위해 LH·시흥경찰서·SK텔레콤 등과 추진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29일 오후 시청 다슬방에서 시흥경찰서, LH 한국토지주택공사, SK텔레콤, ADT캡스와 안심마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사고 및 범죄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흥시는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심마을 사업을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29일 오후 시청 다슬방에서 진행된 '안심마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좌측부터 이종호 SKT 수도권마케팅본부장, 오익현 시흥경찰서장, 임병택 시흥시장, 전우성 ADT캡스 경인지역본부장, 장종우 LH 인천지역본부장. [사진=시흥시] |
임병택 시흥시장은 ‘따뜻하고 안전한 시흥’이라는 슬로건 하에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와 LH, 민간 기업이 함께 안전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능곡, 목감지구 내 LH 임대주택 중 3개 시범 단지를 선정하고 그중 150세대에 1년간 IoT 보안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 시스템 구축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주택 전용 부위에 캡스 홈 보안 시스템 설치하고, 모바일 전용 어플 및 캡스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경비상황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아파트 공용부위 사각지대에 방범 CCTV 및 SOS 비상벨을 설치하고 캡스 요원은 수시로 아파트 내를 순찰하며 범죄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협약기관은 위기대응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사고 등 재난 피해자 위기 상황 구제 대책을 마련하고 ‘시흥 위기 Care’를 통해 위기 유발자 치료, 위기 피해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시흥시는 9월~10월 중 시범 단지를 대상으로 캡스 홈 보안 시스템 설치 세대 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마을 사업에 대한 홍보도 실시한다. 사업 만료 한 달 전에는 사업 평가를 실시해 연장 또는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모든 시민은 안전할 권리가 있다. 여기에는 그 어떤 예외도 없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안전한 시흥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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