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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日 수출 규제, 벤처생태계 변화의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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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삼아야...중소·벤처와 대기업 힘합치면 극일 가능"
"수직 아닌 수평적 상생이 핵심...정부 정책 지원 아끼지 않아야"

[여수=뉴스핌] 민경하 기자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9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적 상황은 오히려 국내 벤처생태계 혁신적 변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날 오전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기회를 잘 잡아서 새로운 한국형 혁신 벤처 생태계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9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영우 풀러스 대표, 박미경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 음영만 천풍무인항공 대표

그는 "최근 정부가 벤처 업계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을 보면 모멘텀이라는 것이 필요했구나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 보면 일본이 우리나라 정부·언론·학계·경제 전반에 걸쳐 앞으로 우리가 뭘 먹고 살아야 할지 알려준 꼴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전 벤처기업 인증제도가 생긴 후 그간 7만여 개의 벤처기업들이 생겨났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 기업들과 대기업 생태계를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일본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회장은 "그간 한국의 대기업-벤처 생태계의 상생은 수직적인 구조였다. 마치 돈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 식의 하향식 상생이었다"며 "정부는 물론 대기업에도 수평적 상생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분위기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또한 과감하게 규제를 혁신하고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미경 여성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 서영우 풀러스 대표,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 등 벤처업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현재 이사는 "최근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려면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규제 샌드박스와 벤처투자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좀 더 폭넓고 다양하게 적용된다면 국내 벤처기업들이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우 대표는 "국내 투자자들이 외국 모빌리티에는 1조 5000억원을 투자할때, 국내 모빌리티에는 5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시장은 모빌리티 규제가 많기 때문"이라며 "우버, 디디추싱 등 해외 모빌리티 기업들에게 국내 시장을 내주지 않으려면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 목포에서 드론제조업체 '천풍무인항공'을 운영하고 있는 음영만 대표는 "추경예산 통과 소식을 듣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자금 지원 신청을 했더니 전남에 전체 예산의 1.2%, 고작 10억원이 배정됐다고 들었다"며 "인력·자금·정책 등 모든 벤처 정책이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기업인들의 축제 '제19회 벤처썸머포럼'은 오는 30일까지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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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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