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과 9월 회동 '글쎄' 므누신 협상 진전 난항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09:49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09: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무역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정대로 9월 회동이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말을 흐렸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9월1일부터 기존의 관세에서 제외된 중국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강행하겠다고 발표,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어 협상 진전에 난기류가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28일(현지시각) 므누신 장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국 고위 정책자들과 계획대로 워싱턴에서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협상 팀이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9월 회동이 이뤄질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중국 측이 추가 관세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는 가운데 담판이 늦춰질 가능성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협상팀이 9월 초로 예정된 협상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5월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 팀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에도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행보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USTR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기존의 관세에서 제외된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9월1일부터 1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관세가 보류된 나머지 품목 역시 12월15일부터 15%의 관세가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했던 처음 10%에서 인상된 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것.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무역 전면전의 장기화를 겨냥한 대응에 나서는 움직임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980년대 약 10년에 걸쳐 전개된 미국과 일본의 무역 마찰이 재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도이체방크의 이 숑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투자 보고서에서 “중국이 조속한 협상 타결를 목표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보복조차 소극적인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등 보다 중장기적인 해법 모색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의견을 중국에서도 나왔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전날 트윗을 통해 “중국이 내부적인 동력에 의해 성장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주요 쟁점에 대한 양보를 더욱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20건에 달하는 민간 소비를 부양하기 위한 직접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도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에버코어 ISI의 도널드 스트라스자임 중국 리서치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을 단순히 무역뿐 아니라 환율과 통상 시스템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냉기류를 타는 만큼 연내 의미있는 협상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무역 이외에 환율과 구조적 문제에 대한 쟁점은 별도의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