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광역시의 한 거리에서 흉기에 찔린 20대 외국인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께 광산구 산정동 거리에서 러시아인 A(22)씨가 태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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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라인 [사진=뉴스핌DB] |
가슴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편의점으로 피해 도움을 요청했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
A씨는 흉기에 찔리기 전 B(32)씨 등 태국인 남성 3명과 거리에서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행이 길을 걷고 있는데 B씨 등이 머물던 원룸 건물 3층에서 담배꽁초가 날아들어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로 보이는 외국인 3명 중 2명은 비교적 키가 작고, 다른 1명은 붉은 계열의 옷을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에 대해 출국 금지 조처를 하고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