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공장 내년 6월 생산 중단 “향후 방안 검토 중”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디아지아코리아가 국내 공장 가동 39년 만에 생산을 중단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내년 6월을 끝으로 국내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 디아지오는 그동안 이천공장을 통해 보드카 제품인 스미노프, 길비스 등을 제품을 생산해왔다.
하지만 최근 고도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결국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장은 이미 2009년 매각해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이천 공장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3034억7402만원, 영업이익은 3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보다 각각 6.83%, 34.4% 줄어든 수치다.
디아지오코리아 스미노프 에스프레소 블루베리.[사진=디아지오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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