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청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19 청두 세계 경찰·소방관대회'에서 야구 등 12개 종목에 참가해 8개 종목에서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소방관들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체력과 동지애 향상을 위해 시작된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는 이번이 제18회째다. 그동안 미주, 유럽 등에서 개최됐고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렸다. 경찰청의 공식적인 선수단 파견도 처음이다.
[사진=경찰청 본청] |
이번 대회는 '원듀티, 원드림(one duty, one dream)'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경찰을 포함한 약 80개국 1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야구, 테니스 등 56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루고, 각국 경찰·소방관들 간 우정과 친목을 나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스포츠를 통한 각국 해외 경찰관들과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종로서 권두성 경장은 현지 경기장에서 만나 친해진 브라질·인도 경찰과 함께 팀을 구성, 계영 2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세계 경찰협력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음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회에는 더 많은 경찰관이 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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