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추석 민생안정대책‥관광·소비 활성화 추진
렌터카·숙박 등 관광상품과 KTX 요금 연계 할인
전통시장서 특산물 할인행사…지역축제도 추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추석 연휴기간 고속철도(KTX)를 타고 국내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이 출시된다. 또 전국 350여곳 전통시장에서는 지역 특산물 할인행사가 열린다.
정부는 27일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기간을 앞두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둔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추석명절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 KTX 연계 관광상품 출시…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연휴기간에는 관광상품과 연계된 고속철도(KTX) 할인상품을 활용하면 교통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KTX 133호 열차 사진. 본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뉴스핌 DB]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를 타고 국내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을 위해 렌터카·숙박 등 관광상품과 철도요금을 연계 할인하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가족여행객의 경우에는 철도요금이 40%까지 할인된다.
명절기간 역귀성·역귀경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KTX 운임의 30~40%를 할인해주는 상품도 판매된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은 매년 명절마다 KTX 중 일부를 지정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는 상품과 이용구간에 관계없이 4명이 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등 두 종류를 출시해 왔다.
정부는 또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추석 전날과 당일, 다음날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100% 면제된다. 지자체·공공기관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며, 정부24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코너 혹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 대상 주차장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부는 휴가에 참여하는 근로자 수를 확대하기 위해 근로자휴가지원제(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제도) 사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또 중앙 및 지방공무원 연휴 전·후로 연가를 장려해 국내여행과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 전통시장·온라인몰 최대 50% 할인…지역축제·문화행사도 추진
정부는 또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늘리기 위해 지역의 특색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전국 350여곳 전통시장에서 지역 특색과 특산물을 활용한 축제 및 할인행사를 연다. 행사기간 동안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 주변도로에도 주차가 허용된다.
지역특산품은 온라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6개 온라인쇼핑몰(우체국전통시장·온누리전통시장·온누리팔도시장·사람풍경온누리장터·온누리시장·e경남몰)에서는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지역특산품을 5~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총 645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통시장이나 지자체에서 지역 상품권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할인률이 더 높아진다. 전통시장상품권은 추석기간 동안 개인 구매한도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오르고 할인율(모바일 한정)도 5%에서 6%로 상향 조정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도 5~10%로 확대된다.
지역축제와 문화행사를 연계한 관광상품도 마련된다. 정부는 '가을여행' 테마에 맞는 마을여행지 20곳을 선정해 혜민스님 등 테마에 맞는 유명인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과 인천, 광주, 대전 등 10개 도시에서도 지역 특성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운영한다.
[자료=관계부처 합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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