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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 GTX역 신설 강행..사업비 3천억 해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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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역 그대로 둔채 광화문 GTX-A노선 역사로 신설
사업비 3천억으로 증액..시민혈세 낭비 목소리 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강행하려는 광화문역 수도권급행철도(GTX) 역사 신설의 관건은 약 3000억원에 달하는 공사 재원의 분담 문제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광화문역사 설치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한푼도 사업비를 보조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국고 지원을 계속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뜻대로 안될 경우 GTX-A노선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해 사업비 분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분담하더라도 최소 1500억원을 넘는 시비가 투입돼야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혈세 낭비 논란이 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합의도 없이 박원순 시장의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시민 혈세를 투입한다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금 타당성조사 용역 중인 GTX 광화문역사 신설 사업의 관건은 3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광화문 GTX-A노선 역사 신설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반대로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GTX 광화문 역사는 지상부에 새 광장을 만드는 재구조화와는 상관없는 일인 만큼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사진=서울시]

서울시 관계자는 "GTX 광화문역사 신설 계획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새광장을 만드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계획이 마련된 2016년보다 더 먼저 추진됐다"며 "지하공간에 역사를 짓는 만큼 지상부에 조성하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와 달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광화문 GTX 역사 신설계획은 애초 GTX 계획에서 명시된 '필요에 따라 1~2개 역을 추가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한다. 올초 서울시는 GTX A와 B노선을 모두 광화문역으로 끌어들여 환승역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로 지적된다. 서울시가 이렇게 노선을 바꾸려면 국토부를 설득해야하기 때문.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확정된 서울역을 폐지하고 대신 광화문역을 만드는 것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에 따라 결국 시는 서울역을 그대로 놔둔 채 광화문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광화문역을 GTX-A노선만 두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환승역사 설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역과 광화문역의 거리가 짧아 '급행효과'가 줄어든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어차피 서울역에 정차하기 위해 속도를 늦춰야하기 때문에 광화문까지 서행하더라도 표정속도는 시속 2~3㎞ 가량 줄어드는데 그친다는 것. 종점인 동탄에서 일산까지 완주하는 시간 역시 2~3분 늘어나는데 머물 것이란 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GTX 노선도 [자료=국토부]

더욱이 GTX 승객들은 대부분 동탄에서 일산을 오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이나 강남으로 진입하는 수요일 것으로 서울시는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급행 효과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오히려 도심 접근과 환승이 편리한 광화문역 GTX 이용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실제 영국 런던과 같은 글로벌 대도시 급행 철도도 도심부에서는 짧은 거리에 역을 여러 곳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GTX-A노선 광화문역사 신설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결과 사업성 평가 척도인 편익비용비(B/C비)는 기준인 1.0를 훌쩍 넘고 있다. 또 사회적 편익을 계산하지 않고 재무적 수익성만 분석하는 RC 역시 기준인 0.5를 상회하는 0.55가 나왔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도 사업 타당성만 확보되면 광화문역사 신설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국토부는 역사 추가 신설의 사업 타당성 제시와 함께 공사비용을 전액 '원인제공자'인 서울시가 부담해야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역사 신설을 원한다면 그 사업이 민자사업이라도 추가 건설 비용은 모두 서울시가 부담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GTX 광화문역사 신설의 관건은 사업비용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 GTX역사 신설에 따른 공사비는 통상적인 GTX 역사 설치 비용인 약 1500억원보다 두배 가량 많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GTX 역사가 신설된 프레스센터와 시청 사이 지하에는 시내 타지역과 달리 각종 배관이 설치돼 있어 일반적인 지하 역사 설치 공사보다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올연말까지 GTX-A노선 광화문역사 신설에 관한 타당성조사 결과 국토부에 제출하고 이후 국토부, 민간사업자와 함께 사업비용 분담 협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GTX 사업비는 민간사업자가 51%를 부담하고 정부가 나머지 49%를 낸다. 그리고 향후 2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권을 갖는다. GTX-A노선의 총 사업비규모는 2조2000억원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기본계획 상 서울시가 부담해야할 사업비는 없지만 추가 신설되는 역사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그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한다.

실제로 최근 추가 역사 신설 비용은 전부 지자체가 부담했다. 신안산선의 경우 광명시 요청으로 추가 신설되는 학온역은 광명시가 공사비를 전액 부담했다. 그리고 매화역은 시흥시가 공사비를 내서 추진한다. 성남시는 신분당선 성남지역 환승역을 정자역에서 미금역으로 올긴 후 민간사업자와 협상 끝에 신분당선 미금역을 설치할 때 전체 사업비의 약 70%에 이르는 환승통로 공사비를 부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GTX 광화문역사 신설 공사비는 대부분 서울시가 떠맡아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민간 사업자이자 운영을 맡을 신한은행컨소시엄과 협상해 비용을 일부 부담시킨다는 방침이다. 광화문역사 신설에 따라 운임 수입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사비용도 민간사업자가 부담해야한다는 주장인 것. 더욱이 신안산선 매화역, 학온역 신분당선 미금역은 모두 해당 지자체에 필요한 역사라 비용도 전액 부담하는 것이 맞지만 광화문역의 경우 서울시민만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업계에서는 GTX-A노선 사업자인 신한은행 컨소의 협상 파트너가 경기도 중소도시가 아닌 서울시인 만큼 결국 비용 부담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소 1500억원에서 2000억원을 서울시가 부담해야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는 민간사업자만 협상해 공공측 부담비율인 49%만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는 서울역을 그대로 둔 채 광화문역을 신설하는 상황에서는 맞지 않은 논리지만 서울시는 강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광화문역사 신설에 많은 돈을 쓰게 되면 시민 혈세 낭비라는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 광화문역사는 서울시민들의 요구로 설치되는 것이 아니라 박원순 시장의 구상에 따라 추진되는 계획이라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식으로 여론조사를 하진 않았지만 서울역은 단순히 환승만 할 수 있는 역이고 광화문은 실제 일터로 갈 수 있는 역인데다 1·2·5호선과 신분당선으로 환승도 가능한 역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선호도는 광화문역 쪽이 더 높을 것"이라며 "비용 협상을 잘해 논란을 줄일 전략"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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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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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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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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