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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부터 자유로 지하화까지' 내달 수도권 광역교통대책 나온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16:18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5:22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 다음달 발표 예정
GTX-B 예타통과, 신안산선 착공 계획 담겨
자유로·서울외곽·동부간선 지하화도 포함
서울 진입 길목 5곳에 복합환승센터 구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수도권 1~3기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난을 덜어줄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이 다음달 나온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안산선 착공, 자유로 지하화 등 굵직한 사업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지금까지 1,2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거론된 3호선 파주연장, 5호선 김포연장도 구체화된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길목 5곳에는 지하철과 광역버스, 시내버스로 환승이 편리한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19일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초 이런 내용을 담은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최근까지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해 권역별 간담회를 열고 각 지역의 의견을 수렴했다. 수도권은 동북·동남·서남·서북권 네 곳으로 세분화했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은 1~3기신도시를 망라한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 이용자 편의· 증진, 교통비 절감이 최대 목표다.

◆ GTX-B 예타 통과, 신안산선 착공

먼저 GTX 3개 노선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B노선의 예타 결과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이달 중 마무리하기로 했다. 당초 국토부는 연말까지 예타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당·정·청 협의에서 다음달 초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까지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안산·시흥에서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착공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사업자인 넥스트트레인은 지난 6월 국토부에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내 조만간 승인이 내려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GTX-A노선 때와 마찬가지로 '실시계획 승인'을 실착공으로 간주하고 착공식도 열 계획이다.

◆ 자유로·서울외곽순환·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서울·수도권 주요 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방안도 기본구상안에 담긴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의 주요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기 위한 기본구상안을 내년 말까지 마련한다.

국토부는 3기신도시 건설로 예상되는 서울, 수도권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병목구간을 지하화한다. 현재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3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제시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퇴계원, 서창~김포 구간과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인 자유로, 강변북로 구간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창~김포구간은 최근 민자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인천 남동구 만수동 서창 분기점과 김포시 고촌읍 김포 나들목(IC)을 연결한다. 총 18.4㎞ 길이의 왕복 4~6차로로 계획돼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를 오가는 소형차 전용 도로다. 건설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로 예상된다. 성남 판교분기점에서 구리 퇴계원나들목 구간 29.3㎞도 지하화할 방안을 찾는다.

영동대로 경기고앞~동부간선도로 월릉교를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도 민자적격성심사를 통과했다. 올 하반기 제3자제안 공고를 실시하고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22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은 오는 2026년 목표다.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대책 구상안 [자료=국토부]

◆ 1·2기 신도시 교통대책도 구체화

김현미 장관이 직접 밝힌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방안'도 구체화된다. 김 장관은 지난 5월 수도권 서북부 1,2기신도시 보완 방안으로 인천 2호선 일산연결, 대곡~소사 전동열차의 일산-파주 연장운행, 서울 3호선의 파주 운정 연장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고양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 중 3호선의 파주연장에 가장 먼저 착수한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까지 최적 노선 선정을 위한 '일산선 대화~운정 연장사업 추진방안 연구'에 곧 착수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시로 연결하는 김포한강선 사업도 담길 가능성이 높다. 최기주 대광위 위원장은 지난달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포시가 김포한강선의 타당성조사를 마치는 대로 해당 결과를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복합환승센터 구상안 [자료=국토부]

◆수도권 주요거점에 복합환승센터 건립

모두 5곳에 들어서는 광역환승센터의 건립 계획도 구체화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5곳의 광역환승센터 위치를 공개했다. 5호선 신설역인 강일역과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선바위역, 김포공항이다.

경기도 각 지역에서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타고 환승센터에 도착해 지하철이나 버스로 갈아타고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구조다. 국토부는 환승센터로 향하는 M버스는 제한없이 허용해 경기도민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성남축 복합환승센터는 청계산입구역과 판교역 둘 중 한 곳으로 정해진다.

국토부는 조만간 강일역과 청계산입구역·판교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의 사전타당성조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선바위역, 김포공항은 3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돼 사전타당성조사를 받지 않는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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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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