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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26일까지 조국 청문회 일정 못 잡으면 27일 국민청문회"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17:09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17:09

23일 오후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긴급회동
"한국기자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민청문회"..진행 방식도 모두 이임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이달 26일까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가 잡히지 않으면 27일 국민청문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긴급회동을 갖고 국민청문회 관련 당청 간 입장을 조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1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정상적인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 절차가 보장되려면 늦어도 26일에는 청문회 일자를 확정해야 증인도 신청하고, 기본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며 “그때까지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27일 이른바 국민청문회 진행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민과의 대화, 언론과의 대화, 국회와의 대화를 통해 조 후보자의 실체적 진실을 알릴 기회를 만들 수밖에 없다”며 “한국기자협회나 한국방송기자연합회에서 국민청문회를 주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들 단체가 진행방식 등을 주관하도록 모두 이임해 셀프 청문회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패널 토론 방식도 있고 관훈 방식도 있지만 한국기자협이랑 한국방송기자협회 등에서 판단해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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