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차 경미 사고 늘어…진료수가기준 마련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14:00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미한 교통하고 피해가 갈수록 증가해 경상 환자의 1인당 병원치료비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미 교통사고에 따른 진료수가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통사고 환자의 경상화. [자료=보험연구원]

23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경미 사고 대인배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경미 사고 환자에 대한 진료수가기준 및 양한방 병행 진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교통사고 피해의 경미화에도 불구하고 경상 환자의 1인당 치료비 증가로 대인 보험금이 증가하고, 경상 환자의 경우 동일 손상심도 및 상해 등급 내에서도 양한방 중 어떤 진료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환자 간 대인배상 보험금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송 연구위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중상자는 51% 감소한 반면 3주 미만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상자는 41% 증가해 경상자가 전체 교통사고 환자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치료비는 증가추세다. 2017년 기준 경상 환자의 1인당 병원치료비와 향후 치료비는 전년 대비 각각 8%, 11% 증가했다.

송 연구위원은 "경상 환자의 진료비 및 진료행태 특성을 살펴보면, 먼저 동일 손상심도 및 상해 등급 내에서도 환자 간 치료비 격차가 매우 크다"며 "특히 경상 환자의 진료비 중 한방 비중은 61%, 1인당 한방진료비는 양방의 2.7배로 경상 환자의 한방치료 선호가 뚜렷하고 경상 환자는 동일 상해급수라도 한방을 이용한 환자군의 평균 병원치료비 및 향후 치료비가 양방만 이용한 환자군에 비해 높다"고 지적했다.

경상 환자들이 치료비가 높은 한방치료를 선호하면서 치료비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의미다.

송 연구위원은 무엇보다 경미 사고 환자에 대한 진료수가기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위원은 "경상 환자의 한방진료 선호현상은 치료 만족도 뿐만 아니라 양한방 간 일종의 규제차익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여지도 있다"며 "보험회사의 진료기록 열람 가능 시점을 보험회사가 의료기관에 진료비 지급보증을 통지한 때로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범퍼 경미 손상사고 중 부상 정도가 낮은 환자에 한해 추가 진료에 대한 근거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경미 사고 시 탑승자 상해 위험 연구'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규현 홍익대 공과대학 교수는 경미 사고 3유형 이하의 경우 탑승자의 상해 위험이 극히 낮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2016년 개정된 표준약관 상의 경미 손상 기준은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1유형은 범퍼의 투명 코팅막만 벗겨진 손상(페인트 손상 없음), 2유형은 투명 코팅막 안쪽의 페인트까지 긁힌 손상(범퍼 플라스틱 소재 손상 없음), 3유형은 투명 코팅막, 페인트와 범퍼 모재(주로 플라스틱)까지 긁힌 손상(찢김, 함몰, 꺾임, 구멍 등은 제외)다.

그는 "경미 손상 3유형 이하의 사고재현 시험에서 계측된 차량 데이터(평균가속도 1g, 최대가속도 2.2g, 속도변화 5.8km/h 등)는 안전범위와 유사해, 경미 손상 3유형 이하에서는 탑승자 상해 위험이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경미 사고 시 부상 여부 판단에 의학적 기준만 인정되고 있으나, 해외와 같이 공학적 접근도 인정하여 사회적 분쟁 최소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