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에서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릉아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강릉아산병원[사진=강릉아산병원] |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질환 사망원인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허혈성 심질환’의 치료방법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힌 경우 다른 혈관으로 우회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고난이도 수술이다.
심평원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 42곳과 종합병원 30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지표로는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진료과정)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출혈,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의 지표를 평가해 1~5등급으로 구분했다.
강릉아산병원은 각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94.11점을 기록했고 전국평균 93.51점(종합병원 92.1점)보다 높은 성적을 받았다. 특히 강릉아산병원은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과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은 0%로 안정적인 수술로 빠른 회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기간 혈관유지와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과 수술 후 합병증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아스피린 처방률은 100%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하현권 병원장은 “고난이도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