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국토부 최종 승인 절차만 남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은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9월말 개통될 예정이며, 수일 내 확정 개통일자를 발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그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 ‘차륜 편마모’에 따른 떨림 현상의 단기 및 장기 대책 마련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법정 안전관리체계(종합시험운행 결과 포함)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게 돼 9월말 개통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 2018.07.19 kilroy023@newspim.com |
홍철호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현재까지 논의과정을 거쳐 협의된 개통 계획은 단기적으로 차량 떨림 현상과 승차감 문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별도 연구용역을 통해서 혹시 모르는 다른 안전문제가 존재하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전날 회의에서 “단기 대책의 경우 차륜삭정과 방향전환의 방안으로 차량 떨림 현상과 승차감 문제를 해소했다”고 질의하자, 고용석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해당 조치를 해서 현재 승차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오는 23일 철도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맺어 김포도시철도를 실제 운영하면서 장기 안전성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떨림 현상 해소를 위한 차륜삭정 및 방향전환 등 단기 대책의 철도기술연구원 검증 결과가 ‘적합 판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의 경우 철도시설공단이 오는 23일경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임에 따라, 김포도시철도 개통 및 운행은 국토부의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게 됐다는 게 홍 의원실의 설명이다.
그는 이날도 국토부에 “그 동안 대책실무협의를 통해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 준비했기 때문에 국토부가 조속히 개통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향후 특별한 변수와 문제가 없는 한 최대한 빨리 개통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국토부는 김포도시철도 9월 개통을 위한 후속실무회의를 오는 22일 개최할 예정이다. 김포시 등이 22일 후속실무회의를 거쳐 이 달 내 승인 관련 서류들을 공단에 제출하면 김포도시철도는 9월말 개통할 전망이다.
홍철호 의원은 “수일 내 김포시민들에게 정확한 개통일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