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00명 기차 타고 광주역→DMZ 도라산역 ‘평화통일 여정’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시 청소년 300명이 ‘광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DMZ 도라산역’까지 ‘통일여행’을 떠난다. 중·고등학생 또는 해당 연령 청소년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2019 광주평화통일체험열차’ 사업은 ‘북으로 수학여행 가자!’로 표출된 광주시교육청의 남북교육교류에 대한 의지와 광주 청소년, 시민들의 남북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 한반도에 대한 기대를 담아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광주본부와 (사)광주전남겨레하나가 함께 기획했다.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
여행은 9월 21일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전 7시 광주역을 출발하는 기차 안에서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특강, 문화예술 공연과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북단역이자 DMZ 내에 위치한 도라산역에서 하차한 후에는 도라전망대, 평화공원 등 인근 사적지를 답사하고 참가자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8월 29일까지 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http://bit.ly/2019dmztrain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전자우편주소(gyurehana@daum.net)로 전송하면 된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일본과의 갈등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인류 공동번영을 위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평화감수성과 통일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평화통일체험열차가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통일을 생각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DMZ 답사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기차를 타고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 나누는 일정으로 진행된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고 평화통일이 이뤄질 미래에 대해 잘 그려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