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31.3%↓), 사업용차량(15.7%↓), 보행자(13.2%↓) 줄어
광주(44.2%↓), 울산(42.9%↓), 서울(27.0%↓) 등 크게 감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7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2082명)보다 10.9% 감소한 18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교통안전대책을 추진 중인 음주운전(-63명, -31.3%), 사업용 차량(-67명, -15.7%), 보행자(-104명, -13.2%) 등 분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44.2%), 울산(-42.9%), 서울(-27.0%) 등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인천(+25.4%)은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경기북부와 강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5일 시행된 음주운전 단속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5%→0.03%) 및 처벌 강화와 관련해 연초부터 홍보와 단속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 대비 31.3%(-63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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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경찰청] |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67명) 감소했다. 전세버스 28.6%(-4명), 렌터카 27%(-17명), 택시 19.6%(-22명), 화물차 18.5%(-23명),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 17.6%(-9명) 등 모든 유형에서 전반적으로 줄었다.
보행 중 사망자는 13.2%(-104명) 감소한 682명을 기록했다. 울산, 서울, 충남 등 대부분 감소했으나 강원, 경기북부, 인천 등은 보행중 사망자가 증가했다.
한편, 65세 이상 사망자는 863명으로 전년 대비 4.9%(-44명) 감소했다. 전체 사망자 감소율에 비해 다소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경찰은 교통안전 취약 지역에 대해 관계 기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별 교통안전 편차를 좁혀 나갈 계획이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