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1일 '한국전력 사장 초청 간담회' 개최
김기문 회장 "산업용 전기요금 높아 中企 고민"
김종갑 사장 "상생적 협력관계 지속 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한국전력이 121년 동안 전력 부분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싼 가격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전환이라는 큰 물줄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과제를 여러분과 함께 논의해서 잘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전력 사장 초청 간담회'에서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한국전력이 30여개국에서 50여개 발전사업 하고 있는데 대부분 발전사업이 많다"며 "중소기업도 '한전 인증'을 받아 국내 시장 말고 한전과 더불어 해외진출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9.08.21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한국전력은 우리나라 전력 산업에 대한 총 책임 맡고 있는데, 중소기업이 포함된 산업용 전기는 공급원가 대비 높아 고민이라고 하니 해결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협의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토요일 낮 시간대 경부하요금 적용,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한시 면제를 포함하는 중소·중견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을 건의했다.
또, △주요 자재 발주 물량 수준 정상화 △자재 보관 관련 납품체계 개선 등 발주 관련 현안과제를 전달하고, △중소기업 전력기자재 관련 R&D 추진 지원 △한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활용도 제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한전은 국내 공기업의 맏형으로서 국내 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사회적 역할이 크다"며 "일본 수출 규제 조치 등 최근 산업 동향에 발맞춰 국내 기업과 함께 전력 산업 핵심 부품을 개발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 기자재의 국산화 계기로 활용하자"고 건의했다.
김종갑 사장은 중소기업계의 건의 사항에 대해 "한국전력공사는 앞으로도 우리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 간 상생적 협력관계가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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