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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한국인 유일 출전' 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 주인공은?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08:01

임성재, 신인으로 유일하게 출전…'디펜딩 챔피언' 우즈는 불참
토마스, 10언더파 핸디캡에 개막 전부터 '2타 차 선두'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우승상금 181억원의 주인공이 이번주 가려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6000만달러·우승상금 1500만달러)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로, 19일 끝난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우승 보너스 1500만달러(약 181억원)를 준다. 30인 중 최하위를 기록하더라도 39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PGA 투어는 우승상금 1500만달러 중 1400만달러를 챔피언에게 곧바로 지급하고, 나머지 100만달러는 은퇴 후 연금 형식으로 지급한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3500만달러에서 6000만달러로 2500만달러나 늘어났다. 우승자에게 주는 상금도 1000만달러에서 1500만달러로 늘었다. 이 대회 결과로 받은 보너스는 시즌 상금 순위에 추가되지 않는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가 10언더파로 최종전에 나선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룩스 켑카가 7언더파로 최종전에 나선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 10언더파로 출발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BMW 챔피언십서 정상에 오르며 페덱스컵 1위에 올라선 저스틴 토마스(26·미국)는 10언더파의 핸디캡을 안고 2차타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다.

페덱스컵 2위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29·미국)는 7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16년에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페덱스컵 순위 5위에 해당하는 5언더파로 시작한다.

올 시즌 968만달러(약 117억원)로 상금왕에 오른 켑카는 생애 첫 페덱스컵 정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시즌 챔피언 등극에 가장 유리한 선수는 역시 토마스다. 2타 차 선두로 대회를 시작하는 토마스가 우승하면 우즈에 이어 페덱스컵을 두 번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우즈는 2007년과 2009년 페덱스컵 챔피언이 됐고, 토마스는 2017년에 이어 2년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우즈는 PO 1차전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후 2차전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며 페덱스컵 순위가 42위까지 밀려났다. 30위안에 들지 못한 우즈는 이번 대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한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그동안 몇 차례 변화를 거쳤다.

지난해 시즌 투어 챔피언십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우승했지만,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가 시즌 챔피언에 오르자 협회는 올해부터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임성재가 한국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PGA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 한국인·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 아시아 최초 PGA 신인상 정조준

한국 선수로는 신인 임성재(21)가 24위로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6년 김시우(24) 이후 3년 만이다.

2018~2019시즌 신인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아시아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

다만 PGA 투어가 1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임성재에 대해 "신인 가운데 유일한 출전 선수지만 우승을 경험한 다른 신인 선수들이 다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우승이 없다는 약점을 지우려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PGA 투어 신인상은 포인트 순서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어 회·원들의 투표 결과로 선정한다.

한국 선수의 역대 페덱스컵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49)의 5위, 신인의 최고 순위는 2017년 잰더 쇼플리(미국)의 3위다.

임성재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1시15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PGA 투어 챔피언십은 8월23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막을 올린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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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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