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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임성재, 미국PGA 투어챔피언십 진출로 적어도 세 마리 토끼 잡았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6:55

내년 마스터스·US오픈·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대회와 WGC 두 대회 출전권 확보
올해말 프레지던츠컵에도 단장 추천으로 뽑힐 가능성 높고,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도 ‘파란 불’
30명 가운데 꼴찌 해도 5억원 가까이 받아…10위권 들면 10억원 이상 손에 쥐어 실속도 챙길 수 있어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올해 미국PGA투어에 진출한 임성재(21)가 데뷔연도에 적어도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18일(현지시간) 끝난 투어 플레이오프 2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5타(70·72·66·67)로 공동 11위를 차지하면서 톱랭커 30명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22일 시작된다.

한국선수가 투어 데뷔해에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김시우가 투어챔피언십에 나간 적은 있으나 모두 데뷔연도는 아니었다.

임성재는 올해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으나 '왕중왕전'인 투어챔피언십 진출로 세 마리 이상의 토끼를 잡게 됐다 .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 가운데 투어챔피언십 출전자격을 얻은 것도 임성재가 유일하다. 임성재는 올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신인왕도 유력하다.

투어챔피언십은 그야말로 시즌 ‘왕중왕전’이다. 톱랭커 30명만 출전하는 데서 대회의 격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 필 미켈슨, 제이슨 데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셰인 로리 등 쟁쟁한 선수들조차 올해 투어챔피언십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투어챔피언십은 상금도 어마어마하다. 올해부터 달라진 제도로 인해 대회 자체의 상금은 없다. 다만 그 대회 결과가 곧바로 페덱스컵 보너스로 지급된다. 우승자에게는 1500만달러(약 181억원)가 주어지고, 상위 8명은 모두 100만달러(약 12억원) 이상을 가져간다. 30등을 해도 39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가 돌아간다.

그렇기에 투어챔피언십 진출자에게는 큰 혜택이 따른다.

내년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준다.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이 그 것이다. USPGA챔피언십은 웬만한 투어 프로는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줄 것이 없다. 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두 대회(HSBC 챔피언스, 멕시코 챔피언십)에도 나갈 수 있다. 임성재로서는 '꿈의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은 것이 무엇보다 큰 보답이 될 듯하다.

오는 12월에는 호주 로열 멜버른GC에서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대항전)이 열린다. 각 팀은 12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인터내셔널팀의 경우 대회 포인트 랭킹에 따라 18일자로 8명이 선발됐고, 나머지 4명은 단장이 추천한다. 임성재는 포인트 랭킹 11위로 자동선발 대상에는 들지 못했다. 그러나 단장 추천 케이스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 단장 추천 선수는 오는 11월4일 발표된다.

추천권에 있는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나가는 선수가 임성재다. 투어챔피언십에서 10위권에 들면 추천은 ‘자동’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위권에 들어도 임성재는 이미 부단장들의 눈에 든 상태다.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은 어니 엘스이고 부단장은 최경주, 제프 오길비, 트레버 이멜만, 마이크 위어 네 명이다. 최경주는 말할 것이 없고, 위어가 특히 임성재를 눈여겨봤다. 위어는 지난 4일 끝난 투어 윈덤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임성재와 동반플레이를 했다. 그 대회에서 임성재는 공동 6위, 위어는 76위를 차지했다. 위어는 당시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후보 선수들의 면면을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임성재의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투어챔피언십 진출에 따라 올해 남은 대회는 물론 내년에 굵직굵직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큰 대회일수록 세계랭킹 포인트는 가중치가 주어진다. 세계랭킹 50위권을 넘어 20-30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그앞에 널려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되면 내년 여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한국 남자골프팀 일원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올림픽 남자골프 출전 선수는 내년 6월22일기준 세계랭킹에 의해 정해진다. 올림픽 남자골프는 7월30일-8월2일 열린다. 

남자골프의 경우 한국은 두 명이 나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세계랭킹 순이다. 임성재는 두 명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안병훈 김시우 강성훈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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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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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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