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이후 10년 만에 직접 개발한 '허니마라치킨'
박의태 대표 "대형 매장서 배달형으로 변화 꾀해"
"2025년 국내 매장 500개 해외 매장 500개 달성"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2025년까지 국내와 해외 가맹점 수 1000개를 목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의 말이다. 올해 창업 12년째를 맞은 치킨프랜차이즈 돈치킨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방송인 이경규와 박의태 돈치킨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치킨 브랜드 ‘돈치킨’의 신메뉴 ‘이경규 치킨 - 허니마라치킨’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돈치킨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과 향후 비젼을 발표했다.
돈치킨은 올해 현재 국내 가맹점 250개, 해외 매장 51개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국내 매장 500개, 해외 매장 5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40평형대 이상 대형 매장 중심으로 출점해왔다면 앞으로는 배달 전문 소형 매장으로 출점 전략에도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돈치킨은 올해 처음 배달앱과 제휴를 맺고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섰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27% 신장했다.
또한 돈치킨은 해외 가맹점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돈치킨은 2014년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등 국가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한류 열풍에 힘입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박 대표는 “돈치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상생을, 해외에서는 돌솥비빔밥, 잡채,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접목한 K-푸드의 확산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허니마라치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돈치킨은 자사 광고모델이자 주주인 개그맨 이경규 이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신제품 ‘허니마라치킨’도 선보였다. 이경규씨는 회사의 등기 이사로 돈치킨 홍보와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일명 ‘이경규 치킨’으로 불리는 ‘허니마라치킨’은 혀가 얼얼해지는 매운 맛인 ‘마라’를 기본으로 달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향신료인 화자오와 산초를 사용해 얼얼한 매운 맛을 살리고 100% 국내산 벌꿀로 달콤한 맛을 더했다.
이경규 돈치킨 이사는 “베트남에서 돈치킨이 젊은이들에게 스타벅스와 동급으로 인지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한식을 접목시켜 떡볶이, 부대찌개 등을 함께 판매한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허니마라치킨은 국내와 해외 모두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신제품으로 제2의 돈치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